새누리 "여론조사 유출…검찰 수사 의뢰할 것"
황진하 "해당행위 간주 책임 물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7 09:49:38
△ 최경환 의원 공천면접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7일 공천심사에서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당의 여론조사 결과라면서 SNS를 통해 유포된 출처 불명의 문건에 대해 중앙선관위의 조사를 마무리 짓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내부용 조사결과를 왜곡해 의도적으로 퍼뜨려 공천의 공정성과 권위를 훼손시킨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사법당국은 반드시 유포자를 가려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모든 행동을 해당(害黨)행위로 간주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오로지 당헌당규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공표된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공관위에 제출된 자료가 불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북 경산 지역구 공천면접을 받고 있다. 2016.03.0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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