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들고 셀카' 장하나, LPGA HSBC 위민스챔피언스 우승…시즌 2승째
장하나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LPGA 한국선수 3승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6 17:03:01
(서울=포커스뉴스) 장하나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HSBC 위민스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기쁨을 누렸다.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과 양희영(11언더파)이 그 뒤를 이었다.
장하나는 지난달 코츠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데뷔 첫승을 거뒀다. 또다시 우승하며 이번 시즌 LPGA 활약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위민스 챔피언스 역대 한국선수 3번째 우승이다. 2009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가 우승한 바 있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LPGA 이번 시즌 한국선수는 3승째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가 우승했고, 장하나가 2승을 책임졌다.
최운정, 최나연, 이미림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한 가운데 김효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7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5언더파 공동 24위. 박인비, 안순주는 3언더파 공동 30위. 김세영은 2언더파 공동 34위. 박희영은 1언더파 공동 38위. 유소연은 이븐파 공동 44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편 장하나의 우승으로 한국여자골프 리우올림픽 출전선수 셈법이 더 치열해졌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0위. 한국선수 중에는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전인지(6위) 양희영(7위) 유소연(8위)에 이은 여섯번째다. 그 뒤를 김효주(11위)가 바짝 쫓고 있다.
리우올림픽에는 국가별 최대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장하나가 우승을, 양희영이 3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이 또다시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불참한 전인지를 비롯해 김세영, 유소연 등과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대표 확정까지 매 대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장하나가 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사진기자 카메라로 셀카를 찍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한국프로골퍼 장하나가 6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챔피언스 4라운드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장하나는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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