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與 유출 여론조사 자료, 공관위 것과 달라"

이한구 "조사 다 받았다…공관위원 유출 절대 아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6 17:09:36

△ 이한구, 무슨 생각?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공천심사에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결과가 유출된 것과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표된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공관위에 제출된 자료가 불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여론조사 실시 여부, 실시 시기, 보고자, 보고대상, 보고시 배석여부, 문건 작성 여부, 문건 유출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조사결과가 공표된 것을 확인한 뒤 4일에는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실 담당자를 조사했다.

이후 5일에는 새누리당 공관위원 9명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으며, 6일 나머지 공관위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공표된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공관위에 제출된 자료가 불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여론조사결과를 왜곡·조작해 공표하고 미등록 선거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면서 공표 방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즉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우리(공관위원들) 조사를 다 했다"며 "각자 일정들이 제각기라서 (중앙선관위가) 와서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 우리가 자세히는 (얘기) 못 한다"면서 공관위 유출 의혹과 관련해선 "공관위원들은 절대로 그럴(유출했을)리 없다. 내가 개런티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당내 지역 예비후보 여론조사 문건 유출과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승강기에 타고 있다. 2016.03.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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