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KCC 감독 "이정현 경계" vs 김승기 KGC 감독 "에밋-하승진 수비 관건"
KCC-KGC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6 15:12:06
△ 하승진의 골밑슛
(서울=포커스뉴스) "정규리그 1위를 하면서 자신감이 올라 있다."(KCC 추승균 감독)
"승리를 만끽할 좋은 경기하고 싶다. 제대로 붙어보겠다."(KGC 김승기 감독)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의지는 확고했다. KCC 추승균 감독과 KGC 김승기 감독은 승리를 장담했다. 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다.
KCC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은 정규리그 12연승 상승세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믿고 있다. 추 감독은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붙어 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했다.
연승을 달리며 만들어진 조직력과 공격력에 자신감이 크다. 하승진이 든든히 골밑을 지키고 있고,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은 믿음이 간다. 다만 2주 간 휴식으로 떨어진 경기감각 회복은 신경쓰인다. 추 감독은 "연습을 충실히 소화해 경기감각 걱정은 덜하다. 상대의 에밋 견제도 걱정없다. 에밋이 정규시즌 상대 더블팀과 트리플팀까지 겪어봐 압박수비에 적응됐을 것이다. 패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KGC 김승기 감독은 고민도 KCC 하승진과 에밋을 막는 것에서 시작한다. 김승기 감독은 "승리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경기, 팬들이 인정하는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정규리그 막판 하승진 컨디션이 좋더라. 에밋 수비는 오세근이 먼저 시작할 것이다. 5차전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멋있는 승부를 해보겠다"고 전략을 일부 밝혔다.
KGC는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와 오세근의 골밑뿐 아니라 이정현을 중심으로 하는 가드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이정현은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추승균 감독이 "이정현을 경계해야 4강 플레이오프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
KCC와 KG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프로농구 KCC 하승진이 7일 시작되는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하승진이 지난달 21일 열린 KGC와의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2.2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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