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첫 황사' 확산…서울·서해안서 관측
오전 11시 경기 성남·안산·안양 추가 '미세먼지주의보' 발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6 12:08:31
△ 미세먼지 서울 도심
(서울=포커스뉴스)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 10분 서해5도에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백령도 432㎍/㎥ ▲격렬비도 305㎍/㎥ ▲흑산도 266㎍/㎥ ▲연평도 192㎍/㎥ ▲수원 160㎍/㎥ ▲관악산 136㎍/㎥ ▲서울 113㎍/㎥ 등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황사예비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지역에 황사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서해상의 황사가 내륙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느려 지상부근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느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오늘 오전으로 예고됐던 서울, 경기, 충청남북, 전라남북, 제주 등의 황사예비특보는 오늘 오후로 연기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 김포·고양시는 오전 9시 기준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 성남, 안산, 안양 등도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효된다.
오전 11시 경기 주요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김포·고양 221㎍/㎥ ▲의정부·남양주 128㎍/㎥ ▲성남·안산·안양 191㎍/㎥ ▲수원·용인 162㎍/㎥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오늘 오전부터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이번주 초까지 옅은 황사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지난달 4일 오전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울 도심이 뿌옇게 뒤덮여 있다. 오장환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