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범경기 데뷔전 초구 안타…시애틀, 1루 백업 경쟁 가열

이대호,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첫 타석 초구 중전안타로 연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6 10:59:20

△ 이대호의 미소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안타를 신고하며 백업 1루수 경쟁에 가세했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5-3이던 7회초 대수비로 시범경기 데뷔했다. 7-8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상대투수 아처이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시범경기 1타수 1안타. 시애틀은 7-9로 졌다.

이대호는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를 찾았다 5일 시애틀에 복귀했다. 취업비자 없이는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이대호는 시애틀 구단 요청으로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하느라 국내에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고 출국했다.

이대호는 시애틀 1루수 애덤 린드의 백업 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경쟁자들보다 시범경기는 늦게 시작했으나 첫 타석부터 이대호다운 타격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경쟁에 가세했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대타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5이던 6회초 2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섰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7-7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풀타운트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시범경기 '코리안더비'를 펼쳤다.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가 13-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0-3이던 3회말 2사 만루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기분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역전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이학주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휴식을 취했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을 위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5.12.0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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