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리 납품비리' 전직 대령…구속영장 청구

4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중…늦은 밤 결과 나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8:17:51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군의 방탄유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예비역 대령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군용물 절도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적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방위사업체 S사를 압수수색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육군사관학교 산하 화랑대연구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S사와 공모해 방탄유리 관련 제품 평가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재직 중이던 2011년 초 실탄 등 군용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S사의 방탄복이나 방탄유리 성능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실탄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2011년 5월~2013년 2월 군 요구성능에 미달되는 방탄복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한 S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바 있다.검찰.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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