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핵무기가 체제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 버리길"

2016 장교 합동임관식서 "北, 핵 포기해야 체제생존 가능 깨닫게 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6:14:29

△ 20130308_장교_합동임관식_02.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권이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6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핵 능력은 계속 고도화돼 우리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고, 동북아 평화질서의 기반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핵무장을 위해 북한 주민을 더욱 착취하고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앞으로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북한이 치를 대가와 조국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등 실질적인 확장억제능력이 발휘되도록 제반 시스템을 확인 보완하고 우리의 독자 대응능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안보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마음"이라면서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의 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16 장교 합동임관식은 6003명의 임관장교와 각계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임관장교 가족 및 친지 등 3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합동임관식은 신임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명예로운 출정식으로 2011년부터 실시돼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 장교들 가운데 여군은 375명으로, 6.2%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여자대학 학군단(ROTC) 출신 첫 해병대 장교인 유호인 소위도 포함됐다. 한편 F-15K를 비롯한 우리 군의 항공기 12개 기종 54대가 계룡대 상공을 날며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북한 정권이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사진은 2013년 취임 직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 2013.03.08.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2013년 취임 직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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