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경영정상화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 나서
인원감축·인건비 반납 등 단계적 구조조정 절차 계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3:51:19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냈던 한국석유공사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석유공사는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조직을 6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축소하고 본사 5개 처실을 감축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5개 해외사무소(미국‧캐나다‧영국‧아부다비‧이라크)도 폐쇄할 예정이다.
공사 및 해외자회사 인력에 대한 단계적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약 30%를 감축(1258명)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연봉도 삭감한다. 공사는 임직원들의 총 연봉을(기본연봉 및 초과근무수당 등) 전년대비 10% 반납(약 102억원 절감)하고 해외근무 수당 및 특수지 근무수당을 30% 줄이(26억원 절감)기로 결정했다.
3월 중 시행 예정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전 임원 및 처‧실장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각도 2000억원에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유동성 부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비핵심자산 매각 및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검토해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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