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 정부, 개성공단 폐쇄 이후 수수방관"
"朴 대통령이 약속한 '전폭적 지원'은 휴짓조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1:18:00
△ 발언하는 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후 조치를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 조치의 불덩이가 힘없는 사람들에게 튀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대체 무슨 대책을 마련했느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가 남측 근로자 2천여 명 가운데 90%가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정부의 부실한 대책으로 입주기업의 대규모 폐업상태가 예상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의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불과 2주 전 국회 연설을 통해 피해를 본모든 기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휴짓조각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실상 수수방관하는 정부 당국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더민주는 합당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04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