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통합, 국민·양심·정치철학 없는 몰염치 극치"
원유철 "선거용 야합 떴다방 만들어 선거철 장사할 모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0:14:59
△ 원유철·조원진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의 제안으로 촉발된 야권통합 움직임을 비판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40일 앞두고 연일 '야권통합 떴다방'을 띄우고 있다. 야당이 선거용 야합 떴다방을 만들어 선거철 한 철 장사를 시작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야권통합은) 야당이 국민의 민생 밥그릇은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총선 밥그릇만 챙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는 증거"라며 "국민도 양심도 정치철학도 없는 몰염치의 극치적 행태"라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종인 대표는 '당 차원에서 후보연대를 하자고 할 수는 없다' '당을 쪼개고 나간 사람들인데 후보연대 할거면 나가지 말았어야 한다'며 통합에 부정적이었다"며 "그런 분이 조변석개로 야권연대를 제일 먼저 주장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야당이 서로 연대하든 연애하든 상관할바 아니지만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정당이 아무런 명분 없이 또 다시 합치자는 것은 정치 명분상 맞지 않는다"며 "형태‧목적‧이유가 분명치 않고 각자 편의에 따라하는 야권연대를 우리 국민들은 정치야합이라 폄하한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딱 4년 전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 또 다시 총선의 망령들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대수석부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2016.03.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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