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무용·왕실태교 등 전통 왕실문화, 집 가까이에서 배운다
국립고궁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지자체 현지 운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4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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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전통 왕실문화를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문화 체험 교육프로그램 '궁중무용'과'왕실태교'를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오는 10월까지 현지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로구청과 협업으로 선보이는 '궁중무용' 교육은 따뜻한 봄날(春) 꾀꼬리(鶯)가 지저귀는(囀) 모습을 우리 고유의 몸짓으로 표현한 '춘앵전(春鶯囀)'을 나흘 동안 몸소 배워보는 노년층 대상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궁중무용에 대한 이해 △춘앵전 장단과 타령 배우기 △춘앵전의 백미인 화전태(花煎態)를 포함한 다양한 춤사위 익히기 △궁중무용 공연 관람(무산향‧처용무‧학무 등) △조별 춘앵전 공연 등이다.
서울 도봉구, 경기도 양주시·일산동구 보건소로 직접 찾아가는 '왕실태교' 교육은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임신부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조선 왕실의 임신, 태교, 안태의례(安胎儀禮)와 출산 문화 알아보기 △비단 표지로 나만의 태교 일기책 만들기 △내 아이에게 입힐 배냇저고리, 턱받이, 버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무용'과 '왕실태교' 교육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신청에 관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와 보건소에, 교육내용에 대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화전태(花煎態): 꽃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는 동작
☞안태의례(安胎儀禮): 태를 항아리에 담아 길한 곳에 묻는 의례. 왕실에서는 태가 아기에게 ☞생명을 주고 미래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겨 소중히 지키기 위하여 안태의례를 거행함궁중무용 '춘앵전' 공연 모습.왕실태교 교육에서는 배냇저고리, 턱받이, 태교일기책, 버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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