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강동호 “1년9개월간 군복무,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
오는 6월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17:05:21
△ 강동호, 광기어린 눈빛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강동호가 전역 후 복귀작으로 뮤지컬 ‘쓰릴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뮤지컬 ‘쓰릴미’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그(리처드) 역할의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와 나(네이슨) 역할의 정욱진, 이상이, 강영석이 무대에 올라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지난해 12월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쓰릴미’를 택한 강동호는 “1년9개월 동안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 그런 상태에서 2008년 출연했던 ‘쓰릴미’와 시기가 맞았다”며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했지만 아쉬움이 남아 꼭 다시 해보고 했던 작품이기도 했고, 그동안 쌓인 연기 열정을 원 없이 풀 수 있는 작품이어서 선택하게 됐다. 지금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작품 선정 배경을 전했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작품이다.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8년여의 시간동안 강동호는 뮤지컬을 넘어 드라마, 영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20대 중반이던 나이는 어느새 30대에 들어섰다. 강동호가 연기한 ‘그’에도 변화가 생겼을 터. 이를 묻자 “그때는 열정이 많았다. 후반부 반전이 있지만 ‘그’는 주도적이고 리드하는 캐릭터다. 그럴려면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힘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지금은 30대가 돼서 그 부분이 조금은 해결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6월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한 배우 강동호가 주요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6.03.03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상이(왼쪽)와 강동호가 주요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6.03.03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한 배우 강동호가 주요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6.03.03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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