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위험천만한 北붕괴론 제거돼야"
"안보리 결의안은 北이 자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11:45:52
△ 심상정 대표, 총선은?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3일 당 상무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이 같은 고강도 제재는 북한이 자초한 것"이라면서도 "현 정부에 또아리를 튼 허무맹랑하고 위험천만한 북한붕괴론은 제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로는 생존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소나기만 피해보자는 식의 외교적 제스쳐로 국제사회를 또 다시 속이려 들거나 제재를 빌미로 추가 도발하는 만용을 부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재만으로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제재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대화와 협상이 병행되지 않는 제재는 북한의 핵 야욕과 능력을 키울 뿐이다. 이번 고강도 제재를 북한의 비핵화의 전기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관계 단절, 사드배치 주도와 대중관계 훼손 이런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하기에는 한국이 지불한 대가가 너무 크다"며 "무엇보다 현 정부에 또아리를 튼 허무맹랑하고 위험천만한 북한붕괴론은 제거돼야 한다"고 말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2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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