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생산동결 움직임 확산…WTI 0.8%↑
WTI 34.66달러, 브렌트유 36.93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09:45:41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동결 움직임 확산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6달러(0.8%) 오른 34.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2달러(0.3%) 상승한 36.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에너지부가 발표한 2월 러시아 석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0.2% 감소한 하루 1089만 배럴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3월 말 주요 산유국들이 회동해 생산동결에 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유량 감소소식과 산유국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지속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통계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기준 미국 원유 생산은 하루 908만 배럴로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37만 배럴 증가한 5억1800만 배럴을 기록, EIA가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 1982년 8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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