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정부 3년 평가 회견하는 이목희

(서울=포커스뉴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테러방지법의 폐기 또는 개정을 20대 총선 공약 제1호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국가비상사태라는 거짓 선동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강행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장은 전날 테러방지법이 15년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1972년 12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무 근거도 없이 선포했던 국가비상사태 선언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국가비상사태 선언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 선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테러방지법 강행 처리를 보면서 참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 3년 평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2.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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