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근혜 정권 폭주 반대위해 야권 연대해야"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려"…더민주, 야권연대 제안 본격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09:37:02
△ 이종걸 원내대표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야권연대 제안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3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9일간의 무제한 토론으로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한다"며 "야권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연대를 해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승리만을 위해서라도 연대할 수 있다"며 "(야권연대는) 야권 정치세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을 살리기 위한 연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연합에 야권 모두 나서야 한다"며 "불과 41일이 남았다. 절박한 시간이다. 시간에 쫓기는 모습으로 야권연대가 추진된다면 결국 지분 나누기 담합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야권연대의 조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낡은 진보는 혁신 어렵다. 더민주는 먼저 과감하게 낡은 진보와 패권주의를 척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앞선 2일에도 야권통합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모든 국민이 지난 3년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권에 다시 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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