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1%대 복귀…전년比 1.3% 상승(종합)
"기상악화, 명절 할인 종료 등에 농축산물 가격 상승"<br />
전세 4.1% 등 집세 2.9%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09:10:10
△ 북적이는 전통시장
(서울=포커스뉴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에 머물다가 2014년 12월 0.8%로 떨어진 뒤 0%대 상승률에 그쳤으나 2015년 11월 1%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 0.8%로 다시 0%대로 떨어졌지만 2월 1%대에 복귀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되고 기상악화, 명절 할인 종료 등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양파(118.6%), 마늘(48.9%), 파(83.8%), 배추(65.5%) 등은 크게 올랐다. 저유가에 휘발유(-5.6%), 경유(-13.2%), LPG(자동차용:-4.9%)는 전년 동월 대비 내렸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년 같은 달보다 시내버스료(9.6%), 하수도료(23.4%), 전철료(15.2%)가 상승했고 부동산중개수수료(-2.6%)는 감소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전세(4.1%), 월세(0.4%)가 오르면서 전체 2.9%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다. 1월과 비교하면 0.6%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등 일시적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정부는 "도시가스요금을 3월 1일부터 9.5% 추가 인하하는 등 서민 생계비 부담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공주=포커스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충남 공주시 산성동 공주산성시장에서 장날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기태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