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배트맨,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반응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잭 스나이더 감독 비하인드 에피소드 밝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3 09:25:58

(서울=포커스뉴스) 배트맨과 슈퍼맨이 맞붙는다. 과연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당이 될까.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이는 '맨 오브 스틸'과 '300'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트맨 캐릭터의 변화를 두고, '다크나이트' 삼부작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찾아간 것.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에 어울리는 완벽한 결말을 맺은 놀란 감독에 대한 존중이었다.

스나이더 감독은 놀란 감독에게 "배트맨을 악당으로 만들길 원치 않으면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잠시 침묵을 지키던 놀란 감독은 "이들 캐릭터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당신이 배트맨 영화를 만들지 않더라도 누군가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스나이더 감독은 '배트맨 대 슈퍼맨'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려 애쓰는 두 히어로의 사적인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는 "두 히어로는 양날의 검처럼 영웅으로도 악당으로도 보일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는 진심으로 영웅이며 필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배트맨은 슈퍼맨이 지구에 외계인을 불러들이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슈퍼맨은 헨리 카빌이, 배트맨은 벤 애플랙이 맡았다. 이는 오는 24일 2D와 3D, IMAX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의 개봉할 예정이다.배트맨(벤 애플랙,좌측)과 슈퍼맨(헨리 카빌, 우측)이 맞붙는다. 사진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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