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 뚫은 EQ900·K7·SM6…프리미엄車 내수 '견인'

신형 K7 판매 첫 달 6,046대 기대밖 선전<br />출고 시작한 SM6 3월부터 7000대 판매 전망

신동현 기자

dhsad@hanmail.net | 2016-03-03 07:27:24

△ 기아차 올 뉴 K7 신차발표회'에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부자동네타임즈 신동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프리미엄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내수 판매에서 체면을 세웠다.

3일 업계에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2월 한달간 내수에서 11만616대를 팔며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내수에서 깜짝 반전에 성공한데는 신형 K7, SM6등 최근 쏟아진 프리미엄급 신차 선전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1월에 비해서도 4.1% 늘었다.

지난 달 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신형 K7은 첫 달에 무려 6,046 대가 판매, 전월에 비해 340%나 급증했다.

신형 K7 출고 대기물량도 1만 대에 달하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7이 들썩이면서 K5, K9 등 K시리즈 전반적으로 동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중형 SM6는 2월 출고량이 287대에 그쳤지만, 사전 계약댓수가 1만2000여대에 육박하며 이달을 기점으로 월평균 7000대 이상으로 출고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SM7 역시 지난 2월 총 63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4%,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SM6 효과로 전 차종의 판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찌감치 수입차와 경쟁에 나선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은 1월 2,275 대에 이어 2월에는 2,703대를 기록, 월 평균 약 2,500 대가 팔리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출고 대기물량도 1만700여 대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국산 첫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아이오닉도 2월에는 1,311 대가 판매되면서 점차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오닉의 출고 대기물량도 700여 대 정도로 당분간은 월 판매량 100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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