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종료 4.1초전 결승골' KGC 3시즌만에 4강 PO 진출…상대는 KCC
KGC 이정현 3점슛 5개 포함 24득점 활약…로드-리틀 33득점 12리바운드 합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21:18:39
△ 점프슛하는 이정현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KGC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KCC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KGC는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2012~201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통산 8번째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KGC와 삼성은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섰다. KGC는 찰스 로드와 오세근을 중심으로,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을 중심으로 골밑 싸움을 벌였다. 외곽에서 KGC는 마리오 리틀과 이정현이, 삼성은 에릭 와이즈와 문태영이 힘을 냈다. 골밑은 삼성이, 외곽은 KGC가 우위를 점하며 승부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4.1초 전. 83-83이던 상황에서 KGC 이정현이 골밑을 파고들며 결승골을 기록한 것. 삼성으로서는 상대 공격자 파울로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KGC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해 24득점으로 공격 중심을 잡았다. 로드(17득점 9리바운드)와 리틀(16득점 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22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 우위를 지켜냈고 문태영(18득점) 주희정(15득점) 에릭 와이즈(13득점)이 외곽에서 힘을 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경기 종료 뒤 양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행히 몸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서울=포커스뉴스)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KGC 6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GC 이정현이 삼성 에릭 와이즈의 수비를 뚫고 점프슛을 쏘고 있다. 2016.03.0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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