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유영민, 해운대갑 출마…"직업 정치인 기득권 허물 것"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험지인 부산 해운대갑 전략공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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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2일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사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불모지인 나의 고향 부산에서 지역주의의 벽과 직업 정치인의 기득권을 허물기 위한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해운대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것과 관련, "지난 주간 당으로부터 수도권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권유받고 인간적으로 많은 갈등을 했다"면서 "그러나 야당의 험지라고 이야기하는 고향 부산 해운대에서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적 생명을 걸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더민주의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유 전 사장은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부산에서 마친 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 전 사장에 대해 "부산에 연고도 탄탄하고 그동안 해운대의 여건을 봤을 때 유 전 사장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해 해운대 지역의 전략공천자로 확정됐다"고 말했다.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김성곤(왼쪽) 전략공천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천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김 대표,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 2016.03.0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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