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시험, 지난 5년간 양적·질적 성장 지속
작년 임상시험 실시 한국기관수 세계 9위<br />
日 제외한 아시아 국가서 가장 높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14:18:11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이 지난 5년 간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사장 지동현)가 미국 NIH 임상시험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인 ‘ClinicalTrials.gov’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2011년-2015년)간 전 세계 임상시험 사이트(임상시험을 실시한 기관) 수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임상시험 사이트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1년 사이트 점유율 12위였던 한국의 임상시험은 2015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중국은 한국의 뒤를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임상시험계획서(프로토콜) 수는 2015년에도 글로벌 7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북미와 서유럽 국가가 전체 임상시험 사이트 수의 70%를 점유하는 등 대부분의 임상시험이 신약개발 선진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글로벌 점유율 비교에 있어 상위 5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 간의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며 “따라서 임상시험을 유치하고자 하는 여러 나라의 경쟁과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해 임상시험을 실시한 한국기관의 점유율이 전세계에서 9위를 차지했다. 2016.02.1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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