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품품평회에 'K-SOOL(한국 술)' 부문 신설…6월 첫 시상
국순당 "'쌀로 만든 술=사케' 인식 깨고 우리 술 인지도 향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13:56:33
△ 벨기에_국제식품품평회_k-sool_응모부문.jpg
(서울=포커스뉴스) 순 우리말인 '술'이 'K-SOOL'이란 이름으로 주요 국제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Category)으로 인정받게 됐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iTQi)'의 출품부문에 'K-SOOL'이 처음으로 신설됐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술은 주요 국제 주류품평회에 구분된 별도 출품부문이 없어 유사한 사케 부문에 응모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막걸리(Makgeolli)' 부문이 신설된 데 이번에 'K-SOOL' 부문까지 신설되며 별도 출품부문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K-SOOL' 부문 신설로 국제 주류시장에서 '쌀로 만든 술(라이스와인)=사케(SAKE)'라는 편중된 인식을 깨고 우리 술과 일본술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류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세계적인 유명 셰프와 소믈리에 등에게 우리 술에 대한 시음 기회 확대와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돼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순당측은 설명했다.
우리 술과 사케는 쌀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누룩이나 약초·과실을 이용하는 방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데 서양인들은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국순당은 국제 주류품평회의 'K-SOOL' 부문 신설을 위해 주요 국제주류품평회 주최측에 우리 술과 사케와의 차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국순당 해외사업팀 홍경선 과장은 "국제주류품평회의 'K-SOOL'부문 신설은 약주와 과실주 등 다양한 한국의 술을 해외시장에서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리의 술들이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고 이를 통해 K-FOOD와 어울려 세계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 출품작은 오는 10일까지 응모를 받으며, 시상식은 6월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iTQi)' 출품부문에 'K-SOOL'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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