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산 500조원 넘어서…지난해 수익률은 4.57%

자산 1년새 9%(42조원) 증가<br />
최근 10년간 수익률은 5.50%<br />
배당성향 낮은 기업 선정해 배당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10:15:27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연금 순자산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은 4.57%였고 최근 10년 수익률은 5.50%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일 올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운용위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12조3241억원으로 2014년말(469조8229억원) 대비 9.0%(42조5012억원)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분 중 운용수익은 21조2591억원이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512조3241원 중 511조7000억원(99.9%)은 주식, 채권 등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국내주식 94조9000억원(18.5%), 해외주식 69조9000억원(13.7%), 국내채권 268조6000억원(52.5%), 해외채권 21조5000억원(4.2%), 국내대체투자 22조3000억원(4.4%), 해외대체투자 32조3000억원(6.3%) 등에 분산 투자되고 있다고 운용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4.57%(잠정치)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1.67%, 해외주식 5.73%, 국내채권 4.29%, 해외채권 1.52%, 국내대체투자 8.98%, 해외대체투자 14.90%의 수익률을 보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평균 수익률은 4.70%, 최근 10년(2006~2015년) 평균 수익률은 5.5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6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관련 추진방안'에 대한 후속 추진경과와 향후계획도 이날 보고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주식 배당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 2월부터 '기업과의 대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

'기업과의 대화' 대상은 국민연금이 배당관련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중에서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으로서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운용본부는 배당정책 유무 및 구체성, 시장상황 및 산업특성, 개별기업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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