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오늘 테러방지법·선거법 처리"

새누리당 의원총회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일정 논의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09:55:18

△ 의총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오늘 오전 10시쯤 테러방지법 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해서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끝나기로 했던 필버리버스터가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등의 강력한 요구로 연장됐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표결이 시작되면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빠져나가거나 반대할 것"이라면서 "정족수 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분도 본회의장에 불참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튼 야당의 필리버스터 악용을 통한 선거운동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면서 “국민들이 믿을 데는 우리 새누리당 밖에 없다. 이제 새누리당은 뚜벅뚜벅,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법안 하나하나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어제 더민주 박모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하는 도중에 눈물을 쏟으시면서 이번 총선에서 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면서 "정말 아연실색할 일이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총선을 위한 선거버스터였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 눈물과 열정의 반이라도 민생법안 처리하자는 호소에 동참했다면 19대 국회가 얼마나 많은 성과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노동개혁 5법, 경제활성화법,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야당은 소귀에 경 읽기처럼 듣지를 않았다. 야당은 오로지 선거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기어코 야당은 19대 국회 끝까지 필리버스터를 악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입법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을 총선용 선거유세장을 바꿔놓는 게 아니라 민생을 위한 필리버스터였다면 정말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오늘 오전 10시쯤 테러방지법 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해서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포커스뉴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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