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식품으로 '승부'…품질보증제 도입

신선플러스 농장 10곳 선정해 집중 관리<br />
매장 신선지킴이 운영, 농장도 50개로 늘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2 0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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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홈플러스는 올해부터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선플러스 농장 상품 육성, 단독 직소싱 상품 확대, 1신선 품질 보증제 등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상품 품질·재배농법·관리 시스템 등 생산과정 전반에서 품질 관리가 뛰어난 농가를 신선플러스 농장으로 선정하고, 해당 농가 상품을 회사 대표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현재 25개 농장을 엄선했으며, 다른 농가에 대한 품질 컨설팅도 강화해 연내 신선플러스 농장을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플러스 농장의 주요 상품 가운데 파프리카는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전북 김제에서 천적농법으로 키운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찰현미는 전남 신안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했다. 일품포크 삼겹살은 1등급 이상만 취급한다. 이외에도 청산도 앞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1000일 전복과 일교차가 큰 대관령 덕장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한 대관령 황태 등이 있다.

시중에서 만나기 힘든 단독 직매입 상품도 강화한다. 홈플러스는 100년 이상의 사육·가공 경력을 갖춘 스페인 로드리게스 농가와 단독 계약해, 항공 직송 스페인 냉장 돼지 등갈비를 선보인다.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에만 약 45톤 물량을 들여온다. 등갈비가 돼지 한 마리당 1.2kg밖에 나오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공급을 위해 무려 3만7500마리의 스페인 돼지를 잡아들인 셈이다. 이 가운데 10% 물량은 뒷다리(하몽 기준) 하나에만 시중 최대 500만원을 호가한다는 이베리아 반도 토종 흑돼지 이베리코 품종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올해부터 수입문이 열린 페루 애플망고도 국내 수입 물량의 80%가량을 사전계약해 국내 최저가격 수준에 판매한다. 장흥산 화고용 생표고와프리미엄급 참다랑어 등 차별화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품질개선팀의 농수축 전문 품질관리자(TM, 테크니컬매니저)를 산지에 파견한다. 매장에는 각 농산물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콜드체인시스템(냉장유통), 매장 내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은 즉시 폐기하는 신선지킴이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즉시 교환해주는 100% 신선 품질 보증제,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상품 확대 등도 도입한다.

홈플러스는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각 점포에서 돼지 한 마리 타임세일 행사, 참다랑어 한 마리 시연행사 등 주요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김웅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소비생활의 구심점이 되는 신선식품의 경우 소비자들은 품질, 가격, 원산지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산지에서부터 소비자 식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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