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중·러, 사드 배치 간섭할 사안 아냐"
"사드 배치 반대한다면 먼저 북핵 폐기시켜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1 21:02:41
△ 구국기도회에서 발언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한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를 반대한다면 먼저 북핵을 폐기시키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북핵 폐기 3.1절 국민대회 및 구국기도회'에 참석해 "방어시스템인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의 생존권이 걸린 안보문제이자 우리의 자주권 임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외교적 배려보다 국가안보가 더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며 다른 나라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며 "중국이 북한으로 보내는 무상식량과 석유를 중단시키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북한의 핵을 폐기시킨다면 우리도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인 야당을 향해 "테러방지법을 막는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아니냐"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정쟁과 선명성 경쟁 때문에 반민생, 반애국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북핵폐기 삼일절 국민대회 및 구국기도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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