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세계 최장 필리버스터, 정부·여당 부끄러운 줄 알아야"

"김종인, 국보위 출신 한계 명확해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1 09:31:46

△ 모두발언하는 주승용

(서울=포커스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테러방지법 협상에 응하고 있지 않는 여당과 정부를 향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세계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 된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얼마나 정부와 여당이 독선과 불통의 자세인가를 국민들에게 또다시 보여줬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가 중단된다는 소식이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법안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수당의 횡포를 또 한 번 확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의 '헌법 중단'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김 대표가 전날 "국가도 비상상황에는 헌법을 중단한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한 반헌법적 기구였던 국보위 출신으로서 한계가 분명해진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전날 더민주가 당무위 권한 일부를 비대위에 위임한 것에 대해 "또다시 무소불위의 정권을 위협하는 당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은 낡은 과거 정치, 낡은 구태정치에 불과하다"고 평했다.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2016.02.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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