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창업주 장용택 회장 별세…'기생충 퇴치사업' 주도
다음달 3일 오전 7시 회사장 치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21:54:27
(서울=포커스뉴스) 신풍제약 창업주 장용택 회장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故 송암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북도 함흥에서 태어나 196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해,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고인은 광범위 구충제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간·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84년 제약업계 최초로 국민 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창업 당시부터 소외질병 치료제 등 개도국에 만연된 질환 치료에도 관심을 가져온 고 장용택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빌게이츠재단의 MMV와 국제 공동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글로벌신약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정' 개발에 성공해 국산신약 16호 탄생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정자씨, 상주로서 아들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과 딸 장호숙, 영현, 희진, 지이 등이 있다. 자부 김문선, 사위 김선경, 임유진, 김창화, 민유식이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강남) 장례식장 31호실이며 영결식은 다음달 3일 오전 7시에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선영이다.故 송암 장용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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