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개최…포스코·두산중공업 등 협약 체결

민간 차원에서 10년 만에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br />
삼성전자, 대우인터내셔널, GS건설 이날 포럼 참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17:26:12

△ 이란 경제재정부 장관과 면담 갖는 주형환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계기로 모인 한-이란 양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교역 및 투자확대,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호텔에서 개최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에서 삼성전자·대우인터내셔널·GS건설 등 총 95개사 300여명과 이란 측에서 이란투자청(OIETAI), 이란석유공사(NIOC)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 개막식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란 산업구조 고도화의 동반자’, ‘보건의료·교육 등 이란 국민의 복지 증진과 관련한 협력 동반자’, ‘사회간접자본과 인프라 분야의 협력 파트너십 강화’ 등 3대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 개막식에 이어 주형환 장관과 이란 발리올라 아프가미 무역진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포스코 등 한국 측 3개 기업과 이란 기업 간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FINEX-CEM 기술을 적용한 연간 160만톤 규모(사업비 16억달러)의 차바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이란 PKP사와 MOA를 맺었다. 한국전력·포스코에너지 및 포스코건설 또한 차바하 일관제철소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할 500㎿ 화력발전소 건설과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차바하 경제자유구역 내 화공단지용(Petrochemical Complex) 내 열병합발전소(280㎿) 및 담수화설비(일 4만1000톤 물생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이란 모크란(Mokran)사와 MOA를 맺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은 한류 문화(컨텐츠진흥원), 금융지원방안(수은·무보), 양국 에너지협력 방향(에너지경제연구원)을, 이란은 이란의 투자환경 및 합작투자(투자긴흥청),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계획(이란석유공사)을 발표했다.

한편 KOTRA는 기계·장비, 건설, 화학 분야 등 중소기업 27개사가 참가하는 1대1 무역 상담회와 국내 철강·조선 분야 대기업 16개사가 참가하는 네트워킹 상담회를 개최해 총 276건의 상담을 주선했다.(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경제재정부를 방문해 알리 타옙니아(Ali Tayebnia) 이란 경제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주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이란 양국간 경제 협력과 한국의 금융 및 개발원조 지원 확대, 보험과 자금세탁 관련 금융 협력 및 조세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6.02.29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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