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月평균 임금 330만원…전년比 3.5%↑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임금 가장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15:58:39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근로자들이 받은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작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30만원으로 전년보다 11만원(3.5%) 올랐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2.7%(8만원) 오른 300만5000원이다.
사업체 동력조사는 정부기관은 포함하되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 국제 및 외국기관은 제외한 1인 이상 사업체 2만5000개 가량을 대상으로 했다.
규모별로는 상용근로자 5인이상~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484만9000원으로 3.7%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으로 585만6000원에 달했다. 이어 금융·보험법(548만8000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56만1000원) 등 순이었다.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이 182만4000원, 청소·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도 200만2000원에 그쳤다.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3시간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근로일수는 22일로 같았지만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0.8시간(0.4%) 줄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악재에도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 임금총액이 소폭 늘었다"며 "다만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보다 다소 낮았다"고 말했다.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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