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광주 서을 출마 선언…"천정배의 '개혁' 내가 더 어울려"

삼성전자 최초 고졸·여성 임원, 지난달 12일 더민주 입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15:55:15

△ 양향자 전 삼성상무

(서울=포커스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이 광주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 서구을은 5선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다.

양 위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선 천정배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정치에 입문한지 48일된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무모한 것임을 다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서야 할 이유가 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가 발전의 비전이 아닌, 정치인들의 생존의 각축장으로 변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저와 같은 삶을 살았던 모든 이들의 눈물을 모으고 우리의 아이들이 키워나갈 모든 희망을 모아 이제 광주 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위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천정배 의원을 지지했었다"면서도 "그분은 5선으로서 한국정치를 말할 것이고 나는 광주 발전을 이야기할 것이다. 광주시민들이 잘 헤아려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정배라는 상대가 거물이지만 광주시민만 생각하겠다"며 "천 의원이 말하는 개혁에도 정치 신인인 내가 더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더민주에 입당한 양향자 위원은 삼성전자 최초로 고졸여성 임원(상무)을 역임했다.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 전 상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여성 임원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를 역임했다. 2016.01.12 박철중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