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삼성간판 떼고 새 출범…오성엽 대표 선임
삼성BP화학도 '롯데BP화학'으로 사명 변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15:16:54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29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초 민영 비료회사였던 한국비료가 전신인 삼성정밀화학은 1994년 삼성에 인수돼 사명을 변경한지 22년 만에 롯데정밀화학으로 바꾼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주총에서 오성엽 전 롯데케미칼 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외교통상부 1차관과 주영국 대사 등을 지낸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감사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비전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초대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오 본부장이 맡게 됐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오 대표는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정밀화학이 최대 주주인 삼성BP화학도 이날 이사회를 통해 '롯데BP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표이사로는 김영준 전 롯데상사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LG화학, 바스프, 현대오일뱅크 등을 거쳐 롯데미래전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오성엽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김영준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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