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대외건전성 강화…신용등급에 긍정적"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 통계 관련 평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9 14:31:15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9일(현지시간)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강화됐다며 이는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통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대외투자잔액에서 외국인투자잔액을 뺀 순국제투자잔액은 1988억달러로 2014년말(876억달러)에 비해 1112억달러나 증가했다. 이는 1994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이 지난 2008년과 1997년에 겪었던 대외자금 조달 경색 애로로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의 대외건전성 강화가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및 개별은행들의 개선된 위험관리 능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대외채무 및 전체 단기외채 감소도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강화된 순국제투자잔액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최근 지정학적 위험고조 및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으로부터의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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