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간 천정배 "호남 정치 부활, 야권 재구성 통해 정권교체"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찾아 "정치인들 책임 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8 19:31:16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8일 광주를 찾아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방문해 늦은 세배를 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천 공동대표는 양 할머니에게 "건강하게 더 오래 살아야 한다"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친일 청산과 함께 제대로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내 마음은 아직 해방이 안 왔다"면서 "지금 정부는 순 엉터리다. 조그만 힘을 보태줘도 이렇진 않을 것인데 몸에 찬 열쇠는 잃어버려도 어찌 그 일을 잊을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봄에 (근로정신대에) 동원됐다"며 당시 피해를 떠올렸다.

천 공동대표는 양 할머니 방문 이후 광주 지역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호남 정치 부활과 야권의 재구성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서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이룩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인물교체·야당교체·정권교체"라며 "이번에 패권도 기득권에 빠진 불임 야당을 교체해야만 정권교체의 길도 호남 정치 복원의 길도 열린다"고 강조했다.천정배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8일 광주에 거주하는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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