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동부 물리치고 2연승…4강 플레이오프행 목전

동부, 4쿼터 초반 김주성 부상으로 아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8 19:17:28

△ 잭슨, 잘 했어!

(서울=포커스뉴스) 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은 28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4-76으로 승리해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쿼터를 23-21로 근소하게 리드한 오리온은 2쿼터에서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가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하며 21점을 합작해 점수차를 벌렸다. 이들의 활약으로 오리온은 전반을 48-38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동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동부는 3쿼터에서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맥키네스는 3쿼터에서만 1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동부는 4쿼터 초반 김주성이 무릎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겪으며 만회할 힘을 잃고 말았다. 김주성은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던 터였다.

결국 오리온은 4쿼터에서 리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84-76으로 승리해 4강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됐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초반 2경기를 승리한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던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날 오리온은 잭슨과 헤인즈가 각각 24점과 23점을 기록하며 47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종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24점을 올렸고 허웅, 김종범 등이 각각 13점 그리고 김주성과 로드 벤슨도 각각 12점과 10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고양=포커스뉴스)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오리온-동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오리온 조 잭슨과 허일영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02.2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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