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필리버스터 중단 촉구…선거지연 되면 野 책임"

"北 사이버 도발 우려,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통과돼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8 15:54:17

△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테러방지법 본회의 표결을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은 국회를 마비시키는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고 법안 처리를 위해 동참하길 촉구한다"며 "만약 야당이 이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지속할 경우 이로 인해 빚어지는 모든 책임은 더민주,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야당이 여당이었을 땐 국정원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테러방지법을 발의했다"며 "금융정보 수집, 계좌추적이 가능하고 군 병력 동원이 가능했다"며 "야당이 지금 저지하려는 테러방지법은 군 동원 조항이 없고 인권보호반, 권한 남용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사이버테러방지법에 대한 처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핵실험 이후 반드시 사이버도발을 감행해왔다. 2009년 2차 핵실험 뒤에는 디도스 공격을, 3차 핵실험 뒤에는 방송사 등의 전산망을 마비시켰다"며 "사이버테러가 끊임없이 진행되는만큼 관련 법안도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2.26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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