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아틀레티코에 패배…더 멀어진 우승 가능성
아틀레티코, 그리즈만 결승골로 원정서 승점 3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8 11:12:44
(서울=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에 패하며 3위의 순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이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림 벤제마를 내세워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레알은 적지 않은 득점 기회를 잡았음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아틀레티코는 빼어난 결정력을 과시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공격 빈도가 높았지만 후반 교체 투입한 보르하 마요랄, 루카스 바스케스, 헤세 로드리게스 등도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 패배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이후 기록한 첫 패배이기도 했다.
레알로서는 이번 대결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2위 아틀레티코와의 대결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16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54점에 머물러 2위 아틀레티코(18승 4무 4패, 승점 58점)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더 크게 벌어졌다. 안방에서 내준 패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번 패배로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 역시 더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바르셀로나는 레알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63점의 승점을 기록중이다. 만약 세비야전에서 승리한다면 66점을 얻어 레알과는 격차는 12점차까지 벌어진다. 아직 10경기 이상이 남아있지만 10점 이상의 승점차를 뒤집기는 사실상 어려운 만큼 올시즌 우승 가능성도 희박해지는 셈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2월2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