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LG 상대 첫 실전등판…최고구속 150㎞

김광현,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투구수 21개 중 패스트볼 16개 체인지업 5개 던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7 17:09:32

△ 김광현의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투수 김광현이 첫 실전등판했다.

김광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문광은-채병용에이어 0-0이던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정성훈과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하지만 2사 뒤 양석환과 최경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몰렸다. 장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는 않았다. 6회말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김광현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으로 첫 실전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21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각각 16개와 5개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김광현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150㎞가 나왔다고 하는데 구속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첫 실전이라 그런지 불펜 피칭 때보다 밸런스와 제구가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2구종만 던진 것은 체인지업을 좀더 많이 던져보고 가다듬기 위해서였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은 볼에 힘이 있었지만 첫 등판이라는 부담 때문인지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같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만큼 충분히 조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SK-넥센 경기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다이내믹한 폼으로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다. 2015.10.0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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