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 회동 결렬…필리버스터 정국 타개 못해

김무성 "필리버스터 중단 생각은 같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7 0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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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필리버스터 정국 타개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26일 밤 가진 2+2 회동에서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밤 9시쯤부터 시작해 밤 11시까지 약 2시간 여에 걸쳐 테러방지법과 관련한 필리버스터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만났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 지도부는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 없이 합의가 결렬됐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빨리 중단해야 한다는 생각은 양측이 다 같다"면서도 "저기(야당)서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들어줄 수가 없으니까…"라고 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저기서 보면 독소조항이고 여기서는 그것 빼면 아무런 필요가 없는 법이 되버린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마지노선이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안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계속 논의를 더 하기로 했다. 발표할 것은 없다"고 했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진행된 여야 지도부 회동을 마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이날 여야 회동은 결렬됐다. 2016.02.26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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