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6강 PO 기선제압…동부에 26점 차 대승

조 잭슨, 23득점으로 최다득점…이승현, 헤인즈, 문태종, 최진수 등도 두자릿수 득점 활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6 21:38:22

△ 리버스 레이업슛하는 조 잭슨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이 한껏 기세를 올렸다.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은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4-78로 크게 이겼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할 확률은 94.7%(38회 중 36회).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리온의 상대하는 팀들의 고민은 헤인즈 봉쇄다. 하지만 정작 1차전 오리온 승리 주역은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었다. 조 잭슨은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오리온 공격 중심을 잡았다. 이승현(18득점) 헤인즈(17득점) 문태종, 최진수(이상 13득점) 등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동부 수비를 무력화했다.

동부는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16득점 9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14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두경민도 14득점으로 힘을 냈다. 하지만 오리온의 전방위 공격에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1쿼터부터 공격농구로 맞섰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1쿼터 13득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쳐 35-21로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는 조 잭슨이 10득점을 몰아쳐 두경민을 앞세운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2쿼터 종료 시 61-50으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조 잭슨이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 기량도 유감없이 선보이며 공격을 조율했다. 3점포와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승현과 문태종에게 3점슛 기회를 연이어 내줬다. 3쿼터 종료 시 점수는 83-68. 오리온의 15점 차 리드였다.

4쿼터 오리온은 이승현과 최진수의 외곽슛으로 동부 수비를 무너뜨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동부는 두경민이 경기 종료 6분31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양팀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2차전을 대비했다.(고양=포커스뉴스)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오리온-동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오리온 조 잭슨이 동부 두경민과 맥키네스의 수비를 뚫고 리버스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2.2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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