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이지아-오종혁·박유환-김동영, 진짜 사나이 된 현장

오종혁 "이지아가 촬영하면서 이병이 상병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느낌"<br />
김동영 "박유환, 정말 성격 좋고 열심히 하는 친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6 17:13:36

(서울=포커스뉴스) 오종혁은 이지아의 오른팔이었다. 박유환과 김동영은 하사와 병장이었다. 영화 '무수단' 촬영을 통해서 '진짜 사나이', '진짜 여군'이 된 네 사람이었다.

오종혁은 이지아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뵈었을 때, (이지아가) 너무 아름다워서 더 긴장했었다. 그런데 총을 잡는 법이나 군인의 자세 등 많은 부분 적극적으로 물어보셨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군인다워지는 모습을 보니 군대에서 이병으로 입대한 친구가 일병 되고, 상병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언론시사회에서다.

이지아는 오종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실제로 계속 옆에서 총을 잡는 자세 등을 가르쳐줬다. 그래서 '무수단'이 저에겐 더 남다른 느낌이다. 옆에서 같이 보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군복 한 벌로 연결이 되는 작품이었다. 정말 그 옷 한 벌로 촬영 기간을 버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수단'으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박유환 역시 소감이 남달랐다. 박유환은 "(김)동영이 형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말수도 적고 조용했다. 첫 영화라서 안 그래도 긴장되고 떨리는데 제가 막내라서 형들과 어떻게 친해질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선배들이 먼저 편하게 해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형들과 촬영을 마친 뒤 가졌던 술자리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역시 박유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박)유환이가 정말 성격도 좋고,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처음부터 친해지기 쉬웠다. 맨날 촬영 끝나고 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뭐라고, 저에게 조언을 구하는 데 열심히 하는 동생 같아 그 모습이 좋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달간 강원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우정을 쌓은 이지아, 오종혁, 박유환, 김동영의 모습이 돋보이는 현장이었다. 이들의 활약을 담은 '무수단'은 오는 3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이지아와 오종혁(상단), 김동영과 박유환(하단)이 영화 '무수단'에서 열연했다. 사진은 영화 '무수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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