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된 탈당의원 명단 공개 안해"
"국민의당과 논쟁 생길 수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6 11:11:58
△ 文-安 회동 결과 브리핑하는 김성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탈당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공천배제(컷오프) 포함 여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혔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전날 광주를 방문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가 "탈당자들의 컷오프 포함 여부를 공개하도록 공천심사관리위워회에 지시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컷오프 포함 여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김 대표 발언은 (컷오프 관련)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공관위는 컷오프 명단을 우리가 발표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었다.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비공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탈당한 분들이 대부분 국민의당으로 가셨기 때문에, 이걸 우리가 발표할 경우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논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반발이 일고 있는 컷오프에 대해 번복이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컷오프 대상 비율 20%는 조정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누구를 구제하면 다른 누구 하나를 다시 찾아내야(컷오프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번복) 될 경우 명백한 절차상 하자가 생긴다"고 말했다.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비공개 회동 결과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9.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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