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포르투, 도르트문트전 0-1 패배로 16강 좌절…석현준 후반 교체출장

도르트문트, 2승으로 16강 진출…박주호는 명단서 제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6 07:02:25

(서울=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가 포르투를 꺾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26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도 드라가오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의 2-0 승리를 포함해 종합전적 2승으로 32강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 소속 박주호가 명단에서 제외됐고 석현준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일찌감치 유로파리그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는 것이 확정됐다. 홈팀 포르투는 아부바카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바렐라, 에반드루, 마레가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을 중심으로 측면에 므키타리안과 로이스가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다득점에 의한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포르투는 전반 초반부터 도르트문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공을 잡는 빈도를 감안하면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 오바메양의 슛이 골로 연결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카시야스 골키퍼는 문전에서 로이스가 날린 발리슛을 어렵게 막아냈다. 하지만 이 공은 문전 쇄도중이던 오바메양의 앞으로 떨어졌고 그는 이를 지체없이 차 넣었다. 오바메양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았지만 공교롭게도 다이빙을 한 카시야스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포르투는 후반 12분 아부바카르를 대신해 석현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석현준은 공중볼 다툼에 활발하게 관여했고 후반 29분에는 공격진영 오른쪽을 파고든 후 회심의 슛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각도가 좁아 뷔르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포르투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0-1로 패하면서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모두 접었다. 석현준으로서는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유로파리그에서의 득점을 놀렸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오바메양(왼쪽)이 2월2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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