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015년 단체교섭 조인식…9개월만 마무리

금호타이어 노사, 25일 단체교섭 조인식 갖고 2015년 단체교섭 최종 마무리<br />
2016년 말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고용 안정 및 경쟁력 향상 발판 마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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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금호타이어가 25일 9개월간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2015년 단체교섭’을 최종 마무리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후 3시경 광주공장에서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과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노사 양측 교섭위원의 단체교섭 합의서 서명과 인사말로 시작 됐으며, 이후에는 노사 대표인 이한섭 사장과 허용대 대표지회장이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교환하며 마무리 됐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힘든 과정을 거쳐 이번 합의안을 만들어낸 만큼,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사 모두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용대 대표지회장도 “오랜 기간 동안 교섭을 위해 모두 고생하셨다”며 “사원들의 희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사간의 충분한 대화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2015년 단체교섭은 지난해 5월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종 타결인 조인식까지 약 9개월(총 275일)이 걸렸다.

이번 단체교섭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인상 정액 1186원+ 정률 2.76% (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말부터 시행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및 노사공동실천합의서 체결 등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8월 노조가 39일간 전면파업을 벌이는 등 9개월여 간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이 지연됐다. 노사는 지난 15일 잠정안에 합의한 바 있다.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왼쪽)과 허용대 노동조합 대표지회장(오른쪽)이 약정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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