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유가 바닥 인식…원유 투자로 눈돌리나?

대우증권, 원유 투자 아카데미 개최 <br />
신한금융, 'WTI 원유선물 ETN(H)' 추가 상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6:53:46

△ 여의도 증권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원유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초 급락세에서 벗어나 최근 3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0.9% 상승한 배럴당 3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4% 오른 배럴당 34.41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원유투자 세미나부터 관련 투자 상품까지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WTI 원유선물 ETN(H)' 500만주를 추가 상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28일 2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된지 4개월 만이다. ETN상품이 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발행물량 소진 우려로 추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원유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됐다"면서 "그 투자수단으로써 '신한 ETN'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 WTI원유선물 ETN(H)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을 100% 추종하는 상품이다. 유가 상승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WTI원유 선물 가격 하락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이 다음달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본사 컨퍼런스홀에서 '원유 투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국제 원유시장의 구조와 최근 약세 원인,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유ETF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강홍구 대우증권 해외상품영업부장은 "원유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올바른 원유 ETF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26달러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1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2016.02.12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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