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종인 '광주선언'은 정통 야당 부정"
"김대중·노무현 측근 공천 배제…새누리 선언으로 착각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5:08:44
△ 탈당하는 최원식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가 25일 발표한 '광주선언'을 두고 "스스로 정통 야당을 부정한 격"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국민의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정통 야당을 이어온 그 어느 정당도 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오늘과 같은 광주선언을 발표한 적이 없었다"며 "오늘 김 위원장의 광주선언은 스스로 정통 야당을 부정한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면서도 "정작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잇고 가교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골라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단절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친노패권 정당으로 강화된 것"이라며 "햇볕정책에 손을 봐야한다고 주장한 것은 광주시민들이 새누리당 지도부가 광주 선언을 채택한 것으로 착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및 국민의당 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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