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다이어트 효과"… 롯데제과, 초콜릿 인기 쑥쑥

석학들 "초콜릿속 폴리페놀 성분, 성인병 예방에 탁월"<br />
국내초콜릿 시장 ,2010년 1495억 규모서 작년 2000억↑<br />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가나초콜릿' 매출 크게 늘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4:01:31

△ 2014_롯데제과_초콜릿_효능_관련_사진.jpg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초콜릿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초콜릿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세계 석학들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459억원 규모였던 국내 초콜릿 시장은 지난해 약 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초콜릿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이 18주동안 매일 다크 초콜릿을 한 조각씩 섭취하게 했더니 환자들의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연구진 관계자는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면서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 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 양은 포도주와 녹차에 함유된 것보다 더 많고, 생리적 기능성이 우수해 항산화 작용과 항암 등의 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차세대 기능성식품 및 의약 소재로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가 카카오 성분이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990년 미국특허(US Patent 4908212)를 획득한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Helicobacter pylori)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해 위염을 예방하고, 암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하이카카오 초콜릿' 시장이 지난 몇 년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을 대표하는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2010년 매출 120억원에서 2015년 2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드림카카오는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고, 폴리페놀 함량도 높다. 제품별로는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960mg에 달하고,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1,353mg에 달한다.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의 인기도 오르고 있다. 밀크초콜릿의 폴리페놀 함량은 약 500~600㎎ 가량이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은 1973년 선보여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매출도 2010년 400억원수준에서 2015년 500억원 수준으로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콜릿이 최근들어 각종 성인병과 함께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여성층만 아니라 남성층에서도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수 년 안에 국내 초콜릿 시장도 선진국 수준으로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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