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세계百 강남점, 체험형 쇼핑센터 대변신

15년 만에 재개장… 원스톱 쇼핑환경 구축<br />
선진국형 체험형 쇼핑센터로 자리매김<br />
첫해 매출 1조7천억, 3년 내 2조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4:16:01

△ 신세계백화점_강남점_증축_1(증축면_표시).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는 강남점 개점 15년 만에 증축·리뉴얼 공사를 17개월간 공들여 마무리하고, 국내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는 26일 강남점 공식 재개장에 앞서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재개장 첫 해인 올해 1조7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3년 안에 매출 2조원 달성을 겨냥하는 등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할 것이란 기대다.

강남점은 신관 6개층(6~11층)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해 지난해 10월 열었다. 이중 신관 5개층 증축부를 먼저 연데 이어 8월까지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영업면적 증가에 따라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 600여개에서 60%에 가까운 1000여개까지 늘어났다.

강남점은 소비자 체험형 쇼핑센터 형태로 꾸며 종전의 상품판매 중심의 백화점과 차별화했다. 이에 따라 슈즈·컨템포러리·리틀신세계·신세계홈 등 4개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슈즈 전문관의 경우 영업면적 330.5㎡ 규모로,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캐주얼부터 고가의 하이엔드까지 모든 가격대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 등 명품 단독 신발 매장도 선보인다. 슈마이스터, 슈케어 라운지를 운영해 맞춤형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엄마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유아 놀이시설인 리틀란드도 마련했다. 리틀란드에는 전문 유아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평일 6명, 주말 13명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돌본다. 맞은편에는 엄마와 아이가 안전하게 마시는 물을 주제로 한 키즈카페 콩부인이 자리하고 있다.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에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전매장은 최신 IT기기가 진열된 이노베이션 룸에서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고객 경험까지 제공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완성했다”면서 “이번 증축·리뉴얼을 통해 면적, 매출, 매장구성,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강남점은 대한민국 1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개장 후 15년 만에 증축(빨간 네모 면적) 공사를 마치고 26일 재개장을 앞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재개장 공사 후 2월26일 아시아 최대 규모로 문 여는 4층 슈즈 전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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